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 관점 차이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문제였습니다.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저는 UX 최적화에 집중하지만, 동료들과 경영진은 각자의 관점과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어 하나의 디자인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의견을 통일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습니다.
이해관계자별 주요 관점
- 경영진 및 최종 의사결정권자: 외부 성과, 파트너사 계약, 비용 효율성, 비즈니스 성장에 초점.
- PO/PM: 경영진의 비전과 목표를 따르면서도 진행 일정 및 팀 로드맵을 우선시.
- 개발자: 개발 난이도, 컴포넌트 재활용, 기술적 효율성을 중요시.
이처럼 각자의 목표와 우선순위가 달라 동일한 디자인 결정을 두고도 이견이 발생했습니다.
해결방법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맞춤형 소통
-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
- 문제점: '모두의 의견이 옳다'는 상황에서는 논의가 감정적으로 흐르기 쉬움.
- 해결책: 객관적 수치를 제시하여 논의를 포커싱함. 예: "송금 목적 선택 단계에서 이탈률이 00%에 달합니다." — 이렇게 제시하면 '사용자가 불편하다'는 추상적 주장이 아니라, '비즈니스 손실'이라는 명확한 근거로 모두가 같은 문제를 보게 됨.
- 이해관계자의 언어로 맞춤형 소통
- 문제점: 각 부서의 언어(관심사)가 다름.
- 해결책: 발표나 보고 시 각 팀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연결하여 설명.
- 예시:
- 경영진 대상: "이 UI 개선은 신규 사용자의 이탈률을 00% 낮춰 장기적 고객 확보에 기여합니다."
- 개발팀 대상: "이 디자인은 기존 컴포넌트를 최대한 재활용하여 개발 리소스를 최소화하면서도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."
이러한 접근(데이터에 근거한 논증 + 이해관계자별 맞춤 소통)을 통해 저는 단순히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수준을 넘어, 다양한 의견을 조율·설득하여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.